화장품 덜어서 구매·전기차 충전되는 주차타워 나온다

      2021.09.15 12:35   수정 : 2021.09.15 12: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샴푸·린스·바디클렌저·액체비누 등 일반 화장품을 소비자가 필요한 만큼 직접 덜어 구매하는 화장품 리필 매장이 손쉽게 문을 연다. 음료 등의 일반 식품과 정제·캡슐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을 하나의 제품으로 판매하는 '융복합 건강기능식품'도 시장에 출시된다.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개최했다.

심의위는 풀무원녹즙 등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6개사, 알맹상점 등 조제관리사 없는 화장품 리필 판매장 2개사를 승인했다. 현대차,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등의 수소전기트럭 활용 물류서비스도 승인됐다. 이어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기계식 주차시스템(신우유비코스), 자기소유 자동차활용 옥외광고(마루디지털), 태양광발전·ESS 활용 전기차 충전(서울에너지공사 등 2개사) 등도 심의를 통과 했다.

알맹상점, 이니스프리 등 2개사가 신청한 '조제관리사 없는 화장품 리필 판매장'에서는 소비자가 샴푸·린스·바디클렌저·액체비누등을 필요한 만큼 덜어 구매할수 있게 된다. 수소전기트럭 활용 물류서비스의 심의 통과로 현대자동차가 제작한 10t급 수소전기트럭(엑시언트)를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가 각각 2대씩을 구매해 화물 운송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현행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상 화물차 운송사업의 증차는 원칙적으로 금지돼, 수소전기트럭을 사용하려면 기존 보유트럭과 교체해야만 했다.

신우유비코스의 주차와 전기차 충전, 출고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는 전기차용 기계식 주차시스템은 팔레트에 주차후 충전건을 차량과 결합하면, 팔레트가 충전공간으로 이동하여 충전하며 완충시 대기장소로 자동 이동하는 시스템이다.


또 태양광발전설비로 생산한 전력을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기차 충전에 바로 활용하거나 잉여전력 또는 경부하시간대 전력을 ESS에 저장후 직접 전기차에 충전하는 서비스도 시장에 선보일수 있게 됐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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