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내 최초 음악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 내년 착공

      2021.09.15 15:01   수정 : 2021.09.15 15: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14일 열린 '제17차 건축위원회'에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건축계획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서울아레나'(조감도)는 최대 2만8000명까지 동시 수용이 가능한 '아레나급'(1~2만석) 전문 음악공연장을 비롯해 영화관,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을 포함하는 복합문화시설로 서울 창동 일대에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된다.

서울시 총괄건축가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완성된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서울아레나'는 연면적 11만9096㎡(지하2층~지상6층) 규모의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된다.

국내 최초 아레나급의 음악 전문 공연장(1만8269석)과 중형공연장(2010석), 영화관(7개관) 및 대중음악지원시설, 판매·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현재 국내에 있는 1만석 이상 실내공연장은 음악공연에 특화된 공간이 아닌 실내 체육관 등 복합용도 시설들로 음악 전문공연장은 '서울아레나'가 최초다.


서울아레나 주변 중랑천 일대에 실현될 '지천 르네상스'는 △수변중심 △감성도시 △열린공간 제공 △경계허물기 등 4가지가 핵심 조성 방향이다.
중랑천 일대 지천 르네상스는 신림1구역과 더불어 지천 르네상스가 반영되는 최초의 사례다.

서성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서울아레나는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인 '씨드큐브 창동(창업 및 문화산업단지)'과 함께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핵심 축을 이루는 주요 인프라"라며 "서울의 글로벌 문화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서 본부장은 "지천 르네상스를 통해 서울아레나 일대를 공연만 보는 공간이 아닌 휴식과 활력이 있는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며 "나아가 창동·상계를 대중문화의 생산·소비·유통이 이뤄지는 세계적인 음악메카로 조성해 서울의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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