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기세 여전..'델타변이·돌파감염' 증가세

      2021.09.15 15:07   수정 : 2021.09.15 15: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감염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 감염자 수와 돌파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1일 국내에서 집계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3460명(국내 3250명·해외 200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델타 변이 감염자는 3444명으로 전체 변이 감염자의 99.7%를 차지했다.

영국에서 유래한 알파형 변이는 16명이었다.

지난 1주간 확인된 신규 변이 감염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감염이 3천260건, 해외유입이 200건이었다.

델타형 변이가 국내 유행을 주도하는 '우세종'이 되면서 검출률도 상승 추세다. 최근 1주간 국내 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98.8%로, 직전 주인 97.3%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97.0%에서 98.5%로 일주일 새 1.5% 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확진이 되는 돌파감염 사례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날 기준 누적 4731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돌파감염 사례가 3855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1주일 사이 876명이 늘어난 것이다.

돌파감염 사례는 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난 전체 접종 완료자 1157만7080명 즁 0.041%다.
접종 완료자 10만명당 40.9명꼴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특히 돌파감염 추정 사례 중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마친 1367명 중 83.9%(10147명)는 주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최근 4차 대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델타형 변이 감염 추정 사례가 1114명으로 가장 많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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