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모텔 복도에 방화한 40대…투숙객 8명 대피
2021.09.16 07:08
수정 : 2021.09.16 08:06기사원문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부산의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이 불을 질러 투숙객 8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1시7분께 부산 사상구 감전동 8층짜리 모텔의 5층 복도에서 불이 났다.
불은 모텔 업주 B씨가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경찰서 추산 2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5분만에 꺼졌다.
당시 모텔에 있던 투숙객 8명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투숙객으로 추정되는 A씨(40대)가 미리 준비한 휘발유로 추정되는 액체를 바닥에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방화후 도주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3시간여 만에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방화 이유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