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WBA 세계 챔피언 최현미 선수 후원
2021.09.16 09:22
수정 : 2021.09.16 09:39기사원문
오는 18일 세계 타이틀 9차 방어전을 앞둔 최 선수는 한국 여성 복서 최초로 WBA(세계권투협회) 두 체급을 석권했다. 2008년 WBA 여자 페더급(57.15㎏)에서 우승하면서 이름을 알린 그는 2013년까지 7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뒤, 슈퍼페더급(58.97㎏)으로 체급을 올렸다.
하지만 복싱이 비인기 종목이라는 이유로 후원을 받기가 어려워 방어전 진행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의무방어전을 치르지 못하면 챔피언 타이틀은 자동 박탈된다.
이같은 상황에 바디프랜드가 최 선수의 후원을 자처하고 나섰다. 그는 "지는 법을 모르는 무패 복서라고 많이들 이야기 하시는데 제 스스로도 그 기록을 계속 이어가고 싶고, 가진 기록들 말고도 더 많은 기록을 세워 기네스북에 등재되고 싶은 목표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매일 컨디션 회복을 위해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를 사용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최현미 선수의 무패 행진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그의 든든한 후원사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복싱 유일한 세계 챔피언이자 '탈북 복서'로도 알려진 최 선수는 오는 18일 동두천 국민체육센터에서 브라질의 시모네 다 실바와 세계 타이틀 9차 방어전을 치른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