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고객사업장 안전진단컨설팅 드론시대 열었다

      2021.09.16 09:30   수정 : 2021.09.16 09: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보험사에서 드론으로 고객사업장의 안전진단컨설팅을 진행한다.

DB손해보험은 고객사업장 안전진단컨설팅을 위해 드론서베이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단순 촬영이 아닌 열화상 카메라와 3D 측량용 카메라를 이용해 정량적 위험진단이 가능해졌다.

이번 드론서베이를 통해 기존 서베이 방식으로 불가능하거나 많은 시간을 들여야 했던 넓은 지역, 높은 구조물 등도 손쉽게 진단할 수 있게 됐다.

드론서베이는 대형사업장, 건설현장, 사고현장, 자연재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보다 짧은 시간에 보다 더 정확한 안전진단이 가능하고 선별적 서베이가 아닌 전지역 서베이가 가능하게 됐다. 이로써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견해 대처하는 등 사고예방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를 통해 사업장은 인적, 물적, 사회적 손실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첫 드론서베이는 지난 8일 태안의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해 진행됐다. 기존 방식의 서베이라면 하루종일 현장실사를 해도 사업장의 극히 일부분만 조사가 됐지만 드론을 활용해 4만개의 패널 전체를 2시간만에 끝냈다.

선진국들은 이미 드론을 활용한 안전진단, 사고조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열화상 컨설팅과 3D측량이 가능한 최첨단 산업용 드론을 도입했고 오차범위 10cm이내의 고정밀 안전진단 방식을 통해 고객사업장의 안전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드론서베이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이미 설정된 경로를 통해 드론 스스로 안전진단을 수행하고 올 수 있어,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서베이가 가능하다.

조종 미숙에 의한 충돌, 추락 등의 위험이 없어 고객사업장에서도 안심하고 드론서베이를 통한 안전진단을 받을 수 있다.


DB손해보험 위험관리연구소 강점수 소장은 "첨단기술을 융합해 취득한 데이터를 통해 향후 AI를 이용한 자동안전진단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빠르게 발전하는 첨단설비를 도입해 고객사업장 안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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