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숲멍·물멍 캠핑, 밤엔 핼러윈 파티…

      2021.09.17 04:00   수정 : 2021.09.17 04:00기사원문
명절 연휴 손쉽게 찾아갈 만한 곳으론 테마파크가 최고의 선택지다. 국내 대표 테마파크인 롯데월드와 에버랜드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위주의 콘텐츠를 마련, 고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롯데월드는 철저한 방역 아래 한가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한가위 민속공연과 함께 호러핼러윈을 준비했다.

또 에버랜드는 한가위 연휴 기간동안 프라이빗한 여가 활동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숲캉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롯데월드, 명절 특별 민속공연부터 '호러핼러윈'까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선 이색 보름달 이벤트와 아기 펭귄의 사회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아기 펭귄 유치원'이, 어드벤처에선 가을 대표 콘텐츠인 핼러윈과 한가위 민속공연이 진행된다.
최근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위주의 콘텐츠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점도 눈에 띈다. 추석연휴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다양하게 꾸몄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선 17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하루 2회 국내 최초 아기펭귄 성장 사회화 과정 전시 '아기 펭귄 유치원'을 선보인다. 지난 6월 태어난 아기 펭귄들이 어른 펭귄을 모방 학습하는 모습과 물 적응 훈련 모습을 아쿠아리스트의 설명과 함께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어드벤처 매직아일랜드 입구에선 좀비 프리즌에 감금돼 있던 빅대디가 탈출해 복수극을 준비한다는 스토리에 맞게 철 창살 모양의 감옥문을 연출해 입구부터 핼러윈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메인브릿지에는 좀비가 거꾸로 매달린 호러 공중전화박스, 좀비에게 습격받아 파괴된 경찰차, 다가가면 무언가가 나타나는 컨테이너 박스 등 핼러윈 포토존으로 가득하다.

워크스루형 호러 어트랙션 '좀비프리즌'과 일몰 후 매직캐슬에서 좀비와 화려한 불기둥이 함께하는 퍼포먼스 '캐슬좀비' 등도 놓칠 수 없는 콘텐츠다. 실내 어드벤처는 호박 속에 숨어 사람들을 놀라게 하려는 개구쟁이 아기유령들과 핼러윈 복장을 입은 거대한 로티, 두 개의 익살스러운 호박이 있는 드림캐슬 포토존, 잭오랜턴(호박등)으로 꾸며진 가로등 등이 핼러윈 분위기를 자아낸다.

■추석 연휴엔 에버랜드 포레스트 캠프서 '숲캉스'

5일간 이어지는 길고 긴 한가위 연휴를 맞아 프라이빗한 여가 활동을 찾고 있다면 에버랜드에서 올가을 마련한 '숲캉스' 프로그램을 이용해볼 만하다. 숲캉스는 숲과 바캉스가 합쳐진 말로, 숲으로 떠나는 휴가를 의미한다.

에버랜드는 청정자연 속에 조성한 '포레스트 캠프'를 통해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숲캉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포레스트 캠프는 에버랜드가 인근 향수산 일대에 가꿔온 명품 숲인 용인 포곡읍 '더 숲 신원리'의 트레킹 코스가 시작되는 곳으로 9만㎡(약 2만8000평) 규모의 프라이빗 자연 생태 체험장이다.

사방이 수십만 나무와 초화류로 둘러싸여 숲을 바라보며 마음의 편안함을 느끼는 '숲에서 멍때리기'를 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넓은 잔디광장을 비롯해 벤치, 비치체어 등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이 곳곳에 마련돼 있다. 하루 입장 인원을 소규모로 제한하고 있어 명절 연휴 기간 대자연 속에서 가을을 느끼며 나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사전 예약 후 포레스트 캠프를 입장하면 일행별로 떨어져 매트를 깔고 에버랜드에서 제공되는 피크닉 도시락을 먹으며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피크닉 체어, 그늘막 텐트 등 개인 휴식 장비나 추가 음식 반입도 가능하다다.
에버랜드는 올가을 농심과 함께 포레스트 캠프 피크닉 패키지 이용객 전원에게 백산수 무료 쿠폰과 농심 스낵·음료 랜덤팩도 선물로 증정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