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숲에 등장, '곰돌이 푸' 집에서 특별한 하룻밤

      2021.09.17 16:44   수정 : 2021.09.17 17:27기사원문
'곰돌이 푸'의 집 이미지. 에어비앤비 제공


베어비앤비 측면


베어비앤비 침실


베어비앤비 거실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디즈니 만화영화 '곰돌이 푸' 탄생 95주년을 맞아, 영국에선 푸의 집을 재현해 실제 하룻밤 묵을 투숙객을 받는다.

17일 에어비앤비는 영국 애쉬다운 숲에 '곰돌이 푸'의 집을 '베어비앤비'라는 이름으로 재현해 단 두차례 영국 거주민을 대상으로 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곰돌이 푸'(원제 : 위니 더 푸, Winnie the Pooh)는 영국의 작가 A. A. 밀른의 글과 영국의 일러스트레이터 E. A. 세퍼드의 삽화로 1926년 출간된 작품이다.

'100 에이커의 숲'이라는 이름의 공간에서 푸와 친구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작의 배경인 '100 에이커의 숲'이 영국 이스트서섹스 지역의 애쉬다운 숲을 모티브로 한 것처럼, 에어비앤비에 올라온 푸의 집, 베어비앤비도 영국 애쉬다운 숲에 자리 잡았다.


푸의 집 디자인은 디즈니에서 30년 이상 곰돌이 푸를 그려온 일러스트레이터 킴 레이몬드가 맡았다.

레이몬드는 원작 삽화가인 E. H. 셰퍼드의 오리지널 작업을 바탕으로 푸의 집을 꾸며 생명을 불어넣었다. 푸의 집의 전체적인 형상은 커다란 나무의 모습을 하고 있고, 입구 위에는 원작에서처럼 '미스터 샌더스'(Mr. Sanders)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실내에서는 레이몬드가 직접 디자인한 벽지를 볼 수 있으며, 게스트가 부엌 찬장을 들여다보면 꿀 단지를 발견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는 영국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24일과 25일, 단 두 차례 푸의 집에 투숙할 예약객을 받는다.
숙박 인원은 1박당 최대 4인이다. 투숙객은 '100 에이커의 숲' 가이드 투어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캐서린 파월 에어비앤비 글로벌 호스팅 총괄은 "푸의 집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완벽한 장소"라며 "푸가 말했듯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가끔씩 최선의 결과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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