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투병 민지영 "팬들이 낫다. 남편은 연고도 안 사줘"
2021.09.23 06:57
수정 : 2021.09.23 06: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갑상샘암(갑성선암) 투병 사실을 알린 배우 민지영(본명 김민정)이 암 수술을 위한 입원 전 근황을 알렸다.
23일 방송가 등에 따르면 민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겁이 조금 나긴 한다.
민지영은 자신의 라이브를 시청하는 팬들을 향해 "우리 신랑보다 낫다"며 "남편은 아직 나한테 사준 게 없다. 흉터 연고도, 퇴원할 때 두를 스카프도 하나 안 사 왔더라"고 서운함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갑상샘암 전조증상에 대해 "언젠가부터 피곤함을 느꼈다. 체온의 변화가 심하게 느껴졌다"며 "사람들이 '갱년기 증상이랑 비슷한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갑상샘암을 앓기 전에 유산 후 산후풍으로 6개월간 아팠다"며 "체온 변화나 몸이 붓고, 급격히 체중 증가한 게 이것 때문인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지영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삶의 가장 큰 존재인 (반려견) 몽이가 내 곁을 떠난 지 40일째 되던 날, 내가 갑상샘암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암 투병 사실을 밝힌 바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