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팅힐' 연출 감독 로저 미셸 별세

      2021.09.24 07:33   수정 : 2021.09.24 09: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로맨틱 코미디 영화 '노팅 힐'을 연출한 영국 감독 로저 미셸이 별세했다. 향년 65세.

23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미셸 감독 가족은 성명을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그는 지난 22일 숨을 거뒀고, 숨진 장소와 사인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영국 외교관 부친을 둔 미셸 감독은 1956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주로 해외에서 보냈다.

미셸은 줄리아 로버츠, 휴 그랜트 주연의 1999년 영화 '노팅 힐'로 성공을 거뒀다.
미국 스타 여배우와 영국 서점 주인의 로맨스를 그린 이 영화는 주연 배우 줄리아 로버츠와 휴 그랜트의 섬세한 연기와 더불어 미셸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이 더해지며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또 미셸은 올 초 개봉한 수잔 서랜드, 케이트 윈슬렛 주연의 영화 '완벽한 가족'의 연출을 맡았다.


그는 또한 이달 초 헬렌 미렌 주연의 영화 '더 듀크'를 홍보하기 위해 미국 텔루라이드 영화제에 참석하기도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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