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엔에프, 테슬라향 배터리 관련 수주 커질 것…목표가↑-미래
2021.09.24 08:47
수정 : 2021.09.24 08:47기사원문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엘엔에프는 대규모 2차 수주 사이클 진입을 앞두고 있다"면서 "양극재 2차 대규모 수주 사이클이 시작되며 2023~2024년까지 수주 계약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향(向)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수주만 5조원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향 NCM 예상 수주도 4조~5조원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과거 1차 사이클 당시 에코프로비엠과의 SKI향 수주 스케줄 및 규모를 감안하면 2024~2026년 SKI 향 수주 규모만 4~5조원 수준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서히 만들어지고 있는 테슬라 자체 배터리 밸류 체인도 눈겨여 볼 요소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테슬라는 자체 배터리 생산을 위한 밸류체인을 형성 중"이라며 "니켈 계열 양극재가 전구체(CNGR)에서 수산화리튬(엘앤에프), 양극재(엘앤에프)로 가는 흐름으로 봤을 때 중장기 관점에서 테슬라 자체 배터리 생산 시 최대 수혜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극재 최종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인 테슬라의 수요 가시성이 높아진 데다 양극재 2차 대규모 수주 사이클 도래에 대비해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며 “현재 엘엔에프의 시가총액은 2023년 생산능력과 매출액, 영업이익 기준으로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