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미슐랭 스타셰프와 90년대 팝가수가 김치 요리를?

      2021.09.24 12:44   수정 : 2021.09.24 12: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7월부터 영국 전설의 미슐랭 스타셰프 ‘마르코 피에르 화이트’와 90년대 대표 팝가수 ‘레이첼 스티븐스’가 참여하는 김치 레시피 챌린지를 온라인으로 개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두 스타의 참여로 총 116명이 116가지의 김치 레시피로 참여해 현지 언론에 30여건 보도되는 등 관심을 받았다. 전날(23일)에는 최종 우승자가 셀럽과 함께하는 라이브 쿠킹쇼를 열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키아라 씨와 쥴리엣 씨가 우승 레시피인 김치 사슈카와, 김치 와인밥을 셀럽과 함께 만들어본 쿠킹쇼에는 약 3000명이 실시간으로 참여했다.

키아라 씨는 “내 김치 레시피로 전설의 셰프 마르코와 요리하게 되어 너무나 영광이다. 한식당에서만 경험했던 김치로 처음 요리해보았는데 다양한 현지식과 쉽게 어우러지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한국 김치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관심도 증가는 김치 수출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대(對) 영국 김치 수출은 35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7.1% 증가했다.
이는 유럽 전체의 증가율인 47.7%보다 높은 수치이다.


오형완 식품수출이사는 “가장 한국적인 K-푸드의 대표 김치가 식문화의 차이를 넘어 유럽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으로 유럽 시장에서 김치 소비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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