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모두애마을기업' 5곳 선정
2021.09.26 12:00
수정 : 2021.09.26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친환경 제품을 만들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예술인과 협업해 지역 가치를 높이고 있는 전국 5곳의 마을기업을 '모두애마을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모두애마을기업은 설립 2년 이상의 전국 마을기업 중에서 성장 기반을 갖추고 지역 가치를 높이고 있는 기업들이다.
행안부는 매년 모범적인 모두애마을기업을 선정, 사업비 1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모두애마을기업은 △목화송이 협동조합(서울 도봉구) △레인메이커 협동조합(대구 중구) △협동조합 꿈꾸는 문화놀이터 뜻(인천 남동구) △지내들 영농조합법인(전남 영광군) △농업회사법인 포항노다지마을(경북 포항시)이다.
목화송이는 친환경 바느질제품을 생산하며 면생리대와 폐현수막을 활용한 친환경 가방 등을 만드는 마을기업이다. 일회용품 사용과 쓰레기를 줄이고 지역의 취약계층과 경력단절 여성 등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레인메이커는 지역예술가와 협업, 지역축제 및 상품 등을 기획하고 도시재생과 연계한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꿈꾸는 문화놀이터 뜻은 마을 축제와 공연·전시 등 문화예술 사업을 하면서 청년 창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내들 영농조합법인은 보리를 활용한 2차 가공품 등을 생산하는 마을기업이다. 자체 온라인 몰을 비롯 다양한 판로에서 발생한 매출액의 80%를 계약재배 대금으로 농가에 환원한다.
포항노다지마을은 지역의 폐자원(게 껍질, 쌀뜨물 등)을 활용해 친환경농약 개발하고 폐광산 및 휴경지를 이용한 전통 장류, 친환경 농산물 등을 생산하는 마을기업이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모두애마을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