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도시 의정부, 일상이 풍요롭다”

      2021.09.27 03:47   수정 : 2021.09.27 03: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시는 2011년부터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 일환으로 올해의 책을 선정해 시민과 함께 읽고 토론하는 책 읽는 도시 의정부 실현을 위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추진해왔다. 학교로 찾아가는 올해의 책 독서토론, 작가와 만남, 테마가 있는 인문학 강연 등은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열린 문화공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의 책’ 작가초청 릴레이 강연

의정부시 올해의 책은 도서관 사서, 독서 동아리, 관내 사서 교사, 독서토론 강사 등 16명으로 구성된 선정단이 총 157권 후보도서를 선별하고 이후 두 차례 선정단 회의 결과와 시민 선호도 투표를 거쳐 최종 3권이 선정된다.



선정된 올해의 책을 중심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올해의 책 독서토론’, ‘올해의 책 릴레이 작가초청 강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총 3회에 걸쳐 열린 올해의 책 릴레이 작가초청 강연은 시민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학교로 찾아가는 ‘올해의 책’ 독서토론

학교로 찾아가는 올해의 책 독서토론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올해의 책과 독서토론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함께 책을 읽고 서로 생각을 나누는 토론 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공감능력을 배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총 29개 학교가 선정돼 독서토론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청 학교가 매년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교와 연계해 독서토론을 추진할 계획이다.

◇테마가 있는 인문학 강연 풍성

의정부시는 테마별 작가와 만남을 통해 인문학 소양을 함양하고 일상 속 인문정신을 고취시킬 수 있는 강연을 오는 11월 6회에 걸쳐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이번 강연은 ‘삶의 기쁨과 슬픔’이란 주제로 진행되며 △김혼비 작가의 ‘먹는 기쁨 : 나의 소울푸드’ △이다혜 기자의 ‘보는 기쁨 : 힘든 시기를 버텨낼 수 있는 영화 이야기’△박연준 시인의 ‘쓰는 기분, 쓰는 기쁨!’△김태형 조향사의 ‘우리는 왜 향을 사랑하는가’△이학범 수의사의 ‘반려동물과의 이별 : 펫로스, 충분히 슬퍼해도 괜찮아요’△양수진 장례지도사의 ‘살다 그리고 사라지다 : 죽음을 맞이할 우리의 태도’까지 6가지 감정을 다룰 예정이다.



◇비대면 독서토론 프로그램 운영

2003년 도서관 개관 이후 책향, 동화 읽는 어른, 키득키득 책방 등 20여개 독서 동아리가 생겨 적극 활동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독서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독서토론 도서 지원, 독서문화 프로그램 발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모바일 SNS 등을 활용한 비대면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맞춤형 콘텐츠 제공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자발적 동아리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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