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끝났다" 눈물 펑펑 쏟은 리지, 오늘 음주운전 첫 재판

      2021.09.27 07:07   수정 : 2021.09.27 07:07기사원문

음주 추돌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된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본명 박수영)가 27일 첫 재판을 받는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양소은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45분 리지의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 첫 공판을 연다.

리지는 지난 5월 18일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운전하다가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로 조사됐다.

리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는 잘못된 행동으로, 당사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리지 또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저는 사실 이제 인생이 끝났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냥 극단적 선택하라’는 얘기도 너무 많다”며 “그냥 너무 제가 너무 잘못했고, 잘못한 걸 알고 있고, 너무 죄송하다”며 오열했다.

리지는 2010년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로 데뷔한 뒤 유닛 그룹인 오렌지캬라멜 멤버로도 활동했다.
2018년부터는 애프터스쿨을 떠나 연기 활동을 해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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