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 1타차 아쉬운 준우승
2021.09.27 07:56
수정 : 2021.09.27 07:56기사원문
지은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643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지은희는 1타가 모자라 호주동포 이민지(25·하나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선두에 1타 뒤진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지은희는 9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역전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14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하타오카를 2타차로 추격했을 때만 해도 역전 가능성은 있어 보였다.
하지만 이후 17번홀까지 3개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에 그치면서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이후 2년 8개월 만에 투어 통산 6승의 꿈은 무산됐다.
하타오카는 지난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약 2개월여만에 통산 5승에 성공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고진영(26·솔레어)은 공동 6위(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대회를 마쳤다. 유소연(31·메디힐)은 마지막날 9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해 이정은(25·대방건설), 최운정(31·볼빅) 등과 함께 공동 8위(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에 입상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