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손잡은 바른손이앤에이 강세

      2021.09.28 18:22   수정 : 2021.09.28 18:22기사원문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가 봉준호 감독과 협업을 이어간다는 소식에 강세로 마감됐다. 양 측은 영화 '마더'와 '기생충'을 합작한 바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인기에 콘텐츠 관련 종목들이 들썩인 만큼 바른손이앤에이도 관심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증시에서 바른손이앤에이 주가는 전일에 비해 45원(3.30%) 상승한 1410원으로 마감됐다. 장중에는 16.85% 급등하며 1595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바른손이앤에이는 향후 한국어 영화 두 편을 추가로 만든다.

바른손이앤에이 관계자는 "'기생충'으로 얻은 크레딧과 노하우에 전문 인력을 더해 해외 합작 영화와 드라마 프로젝트를 준비한다"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 관객까지 사로잡는 질 좋은 작품을 제작하겠다"라고 밝혔다.

라인업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의 새로운 영화와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드라마도 있다.
영화 '서복'·'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과 영화 '가려진 시간'·'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감독 차기작도 제작한다.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품위있는 그녀'의 백미경 작가,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의 조현경 작가와도 계약해 영역 확장에도 나선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드라마 콘텐츠는 글로벌 OTT를 통해 복잡한 절차 없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 받을 수 있게 됐고, 수요 증가로 드라마 콘텐츠 가치가 상승했다"면서 "지적 재산권(IP)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 된다면 관련 종목들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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