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들이닥치자...'대장동 의혹' 핵심 유동규는 핸드폰부터 던졌다
2021.09.30 08:40
수정 : 2021.09.30 08:42기사원문
TV조선은 29일 유 전 본부장 자택 압수수색 현장 영상을 입수해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7분 검찰 수사관들이 경기도 용인시 유 전 본부장 자택에 도착했다.
유 전 본부장 자택 건물 관계자는 "(검찰 수사관한테) 전화가 왔는데 핸드폰을 밖에다 집어던졌대요. 'CCTV 없냐' 이러면서 다른 사람이 주워갔대. 핸드폰 전화가 다른 데서 잡힌대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검찰의 압수 수색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이 이해할 수 없는 태도를 보였다는 증언도 나왔다.
건물 관계자는 "(유 전 본부장이)침대에 누워있었다. 검사는 문 열어줬고. 침대에 이불 덮고 우리가 제공해 준 그대로 누워있었다"라고 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유원홀딩스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지만 비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직원들은 전날(28일) 밤 늦게까지 사무실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29일 압수수색이 진행될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예상하고 사무실을 정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