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메타버스 기반 스마트문화관광 개발한다

      2021.09.30 09:11   수정 : 2021.09.30 09: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G헬로비전은 확장현실(XR) 융합 서비스 기업인 오썸피아와 국내 최초 라이브 메타버스 기반의 스마트문화관광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기술과 지역 맞춤형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혁신적인 지역 문화 관광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스마트문화관광 솔루션을 통해 대한민국 온오프라인 관광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문화 발전에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LG헬로비전은 지역 기반 사업자로서 축적한 역량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스마트문화관광 솔루션에서 즐길 지역 문화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자체 연계 사업을 추진한다. 오썸피아는 ICT를 활용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스마트문화관광 솔루션은 국내 최초 라이브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다. 라이브 메타버스는 실시간 현장 영상과 가상 공간을 결합한 플랫폼이다. 지역 관광 명소에 설치된 XR 망원경으로 실시간 영상이 수집되고 해당 영상이 가상 공간에 자연스럽게 합성된다.

이용자들은 가상 공간 속에서 관광 명소의 실시간 모습을 보며 더욱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파도치는 제주 해변, 단풍이 절경인 강원 설악산, 눈 내리는 전주 한옥마을 등 지역 관광 명소의 실시간 모습을 메타버스 속에서 즐기게 된다. 관광지의 현재 날씨나 상황을 확인하고 즉석 여행도 계획할 수 있다.

양사는 내년 1월,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스마트문화관광 베타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비무장지대(DMZ) 및 관광 거점 도시로 선정된 부산, 안동, 강릉, 전주, 목포 등을 차례로 서비스한다는 목표다.

LG헬로비전은 이번 사업이 지역 경제·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명신 LG헬로비전 커뮤니티사업그룹 상무는 "코로나로 인해 지역 관광 산업이 타격받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온라인 관광 산업 모델을 구축한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참신한 지역 문화 콘텐츠를 발굴함으로써 전 세계에 각 지역을 홍보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 관광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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