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개발 사업 나선 밀탑, 성공 여부에 업계 ‘주목’

      2021.10.01 11:23   수정 : 2021.10.01 11: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멜파스의 최대주주인 밀탑이 반대매매로 인해 장내지분이 매도된 것으로 알려져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5일 밀탑이 해외 자원 공급사업에 진출한다는 보도 이후 사업실체에 대한 의구심으로 시장의 투매를 불러 반대매매까지 이르게 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밀탑 관계자는 사업의 진정성이 의심받는 것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1일 밀탑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산부인과 전문의 드니 무퀘게는 1999년부터 콩고민주공화국의 내전 중에 성폭행 당한 여성 약 5만명을 치료했을 뿐만 아니라 내전 종식을 위해 국제사회에 호소해 왔다. 앞서 2008년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특별인권상과 유엔 인권상, 2009년 올해의 아프리카인상, 2014년 유럽 최고 권위의 사하로프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6년에는서울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한 인물이다.

밀탑 관계자는 "밀탑의 해외사업을 총괄하여 진행중인 김근영 회장이 무퀘게와 친분을 나누며 지난 수년 간 커뮤니케이션 해오던 차에 무퀘게가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한국과 콩고민주공화국의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던 중 콩고민주공화국 정부의 코발트에 대하여 한국의 밀탑을 수출파트너사로 선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최근 중국과 관계를 단절하고 새로운 파트너를 찾기 위한 콩고민주공화국의 내부 사정도 복합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르면 11월부터 구리와 코발트의 1차 도입이 진행돼 연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며 "오는 7일로 예정된 멜파스 주총과 유상증자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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