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애플"...SKT 아이폰13 1차 예판 9분만에 매진
2021.10.01 14:32
수정 : 2021.10.01 14:32기사원문
"아이폰은 아이폰이었다."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3 시리즈 국내 사전 예약이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지난달 공개 당시 "전작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혁신이 없다" 등의 일부 혹평이 나왔던 것과 달리 대부분 모델이 일시 품절이 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애플은 홈페이지와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몰에서 0시부터 아이폰13에 대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쿠팡에서는 예약판매를 시작한지 약 15분만에 아이폰13프로 시리즈, 아이폰13 아이폰13미니 등 대부분 제품이 일시 품절됐다.
아이폰13 시리즈는 Δ아이폰13 프로 Δ아이폰13 프로맥스와 Δ아이폰13 Δ아이폰13미니 등 총 4가지모델로 출시됐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아이폰13프로의 경우 출고까지 최대 4~5주가 소요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아이폰13과 아이폰13미니 모델의 경우 '핑크' 색상은 출고까지 2~3주가 걸릴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이통신3사에서 진행한 사전예약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SK텔레콤이 자정부터 온라인에서 진행한 아이폰13시리즈 1차 물량은 9분만에 완판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전작인 아이폰12시리즈는 1차 예약 물량 완판까지 3시간반이 걸린 반면 아이폰13시리즈는 9분만에 매진됐다"고 말했다.
KT와 LG유플러스에서 진행하는 아이폰13 사전예약은 7일까지 진행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수치 공개는 어렵지만, 전작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아이폰13프로 모델 '시에라 블루' 컬러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최근 반도체 부족과 코로나19로 생산에 차질로 인해 물량 부족으로 개통 지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9월17일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 미국의 경우 아이폰13프로모델 구매자들이 제품을 받는데 최대 4주가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 사전예약은 일정 물량이 확보된 상태에서 진행하는 만큼 개통지연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도 "다만 반도체 부족 등으로 전세계 물량이 부족하다는 애기가 나오는 만큼 국내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