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이소미,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R 선두

      2021.10.01 18:52   수정 : 2021.10.01 18: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소미(22·SBI저축은행)가 시즌 3승을 향해 순항했다.

이소미는 1일 경기 포천시 아도니스CC(파71)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6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호주동포 이민지(25·하나금융그룹)와 이다연(24·메디힐)을 1타차 공동 2위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찼다.

이소미는 지난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8월 대유 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1라운드 잔여 경기 결과 2타차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이소미는 9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40cm에 붙여 탭인 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줄여 나가기 시작했다.
10번홀(파4)에서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이소미는 14번홀(파5)부터 마지막 18번홀(파5)까지 5개홀에서 4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7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7위인 이민지는 13번홀까지 1타를 잃어 선두권에서 밀리는 듯했지만 이후 14번홀(파5)과 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선두를 1타차로 추격했다.

지난 8월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 정상에 오른 이다연은 4타를 줄여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 지한솔(25·동부건설), 성유진(21·한화큐셀), 정윤지(21·NH투자증권)가 공동 4위(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 전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4·PXG)와 디펜딩 챔피언 안나린(25·문영그룹), 올 시즌 2승의 장하나(29·비씨카드), 김지영(24·SK네트웍스) 등이 공동 8위(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지난주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유해란(20·SK네트웍스)은 이날 6타를 줄여 공동 26위(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순위를 59계단 끌어 올렸다. 올 시즌 6승을 기록 중인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 컷 기준타수는 이븐파 142타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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