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박람회 새 지평 열다…태권도 보고듣고 체험

      2021.10.04 11:09   수정 : 2021.10.04 11: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2021 고양시-KTA 태권도장교육-산업박람회가 10월2일과 3일 이틀 동안 고양 킨텍스에서 대한민국 유일-최대 태권도종합박람회답게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유일의 보고 듣고 느끼는 태권도박람회로 국기 태권도 정신을 되새기고 보다 많은 사람이 태권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성공적 개최를 이끈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과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대한태권도협회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유일의 보고, 듣고 체험하는 박람회’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양시-KTA 태권도장교육-산업박람회는 지자체와 경기단체가 협업으로 개최한 첫 번째 박람회다.


이재준 고양시장,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 한준호 국회의원,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김경덕 경기도태권도협회장 등 5000여명이 참석한 이번 박람회는 총 109개 부스가 설치됐다. 박람회는 또한 △태권도교육, 대학, 산업부스 △태권도장 관장 성공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교육 세미나 △AR-VR 체험존 등 3가지 형태로 진행됐다.

태권도 교육부스는 성공적인 태권도장이 되기 위한 경영법과 지도법을 1:1로 상담 받는 곳으로 62개 부스가 설치돼 성공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한 태권도인 열기가 느껴졌다.


태권도 관련용품을 전시한 37개 산업부스에도 많은 사람이 관심 있게 둘러봐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한 지렛대가 될 수 있음을 엿봤다. 경희대-전주대 등 태권도 관련학과 부스 10개가 설치돼 진학을 앞둔 시민이 상담을 받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관람한 김미리씨(32, 고양시 대화동)는 “아들이 태권도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함께 방문했는데 태권도 콘텐츠가 이렇게 방대할 줄은 몰랐다. 특히 대학입시 부스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태권도 및 스포츠를 직접 체험하는 VR 체험기기 4대, AR 체험기기 2대 등 6대가 설치돼 큰 호응 속에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은 “고양시가 보여준 태권도에 대한 배려와 관심은 국기 태권도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도 고양시 적극적인 지원으로 새롭게 거듭나, 태권도인과 함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볼거리도 풍성했다. 고양시 연혁을 알 수 있는 코너부터 고양시 스포츠와 관광에 대한 다양한 내용이 전시됐다.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일정과 내용을 알 수 있는 홍보존도 큰 인기를 끌어모았다. 1961년 설립된 대한태권도협회 역사를 알 수 있는 홍보존 코너는 ‘국기’ 태권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의미가 남달랐다.


풍성한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KTA 태권도시범단과 고양시 태권도시범단의 박진감 넘치는 공연과 가야금-바이올린-플롯의 조화로운 선율을 선보인 ‘소리비’의 퓨전국악 공연도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 제14회 전국태권도장 경영 및 지도법 경진대회와 제1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생활체육태권도대회는 화상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방역 4단계 상황에서 진행돼 어느 행사보다 방역을 위해 많은 주의와 신경을 썼다. 참가부스 상주인력 전원 PCR검사 의무화, 6㎡당 1명인 방역 4단계 입장객 기준을 준수해 입장인원을 조정했다.
특히 체험 코너에는 별도 안심콜 전화번호를 부여, 관리했다.

1. 이재준 고양시장 10월2일 2021 고양시-KTA 태권도장교육산업박람회 개회식 인사

2.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10월2일 태권도장교육산업박람회 개회식에서 이재준 고양시장(왼쪽)에게 감사패 전달

3. 대한태권도협회 시범단 10월2일 태권도장교육산업박람회 개회식에서 공중격파 시연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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