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평촌점에 자연주의 편집샵 'SOH(소)' 오픈

      2021.10.04 11:15   수정 : 2021.10.04 11:15기사원문

롯데백화점이 오는 6일 평촌점에 자연주의 큐레이팅 편집샵 'SOH(소, 素)'를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 40대 이상 여성들을 위한 상품군으로 여겨졌던 '엘레강스'나 '디자이너'와 같은 '여성 시니어 패션' 브랜드들이 백화점에서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패션에서 연령의 구분을 없앤 '에이지리스(Ageless)' 트렌드가 40대 이상 여성들을 중심으로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라이프 스타일로 정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1~9월 40대 이상 여성의 '시니어 패션'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0% 감소했다. 그러나 젊게 사는 '액티브 시니어'와 '에이지리스 세대'의 영향으로 '영패션'을 포함한 '여성 패션' 전체 매출은 22% 늘었다. '리빙'과 '잡화' 상품군도 각 30%와 17%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롯데백화점은 기존의 '시니어 패션'을 대신할 새로운 시도들을 하고 있다. 평촌점은 지난 3월에는 건강 가전을 한데 모은 '웰니스존'을 조성했고, 오는 6일에는 '리빙'과 '잡화'로 구성된 자연주의 큐레이팅 편집샵 'SOH' 를 선보인다.


'SOH'는 롯데백화점이 약 1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친환경 여성 패션 브랜드 '이새'와 손잡고 만든 자연주의 큐레이팅 편집샵이다. '기본에서 가치를 찾다(素, 본디 소)'라는 의미를 담아 '자연 속에서의 여유로운 삶'이 콘셉트다.

로고도 '소'의 'ㅅ(시옷)'을 활용한 '집' 모양으로 '집처럼 휴식을 주는 편안한 공간', 그리고 '여러 상품을 담고 있는 편집샵'이라는 의미를 표현했다.
매장 인테리어도 국내 유명 아트디렉터들의 자문을 받아 있는 그대로의 편안하고 심플한 감성을 담았다.

자연과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수공예 상품들도 선보인다.


권순욱 수도권 2지역 MD팀장은 "내년까지 약 5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매장을 넘어 고객들이 여유를 느끼며 쉬어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