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맞는다는 '부스터샷' 오늘부터 예약, 맞아야 하나?
2021.10.05 07:04
수정 : 2021.10.05 08:10기사원문
코로나19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아야 할지 국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부스터샷' 사전예약이 오늘 5일 부터 시작되는 가운데서다. 이런 가운데 국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려는 듯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부스터샷 조기접종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코로나19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오늘부터 시작되는 사전예약은 백신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만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이 대상이다.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이들이 대상인 만큼 지난 4월1일 1차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과 노인시설 거주·이용·종사자부터 순차적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지난달 29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스터샷 접종 의사를 밝히며 "접종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면 방역 당국의 일정에 맞춰 빠른 시기에 부스터샷을 맞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30일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문 대통령의 경우 이번 달 안으로 부스터샷을 맞는다면 백신 접종 완료 후 약 6개월 만에 추가접종을 하는 셈이 된다.
추진단은 부스터샷 접종이 감염 예방 효과를 대폭 증진한고 설명한다. 화이자 추가접종군은 추가접종을 받지 않은 대상군에 비해 감염 예방 효과 11.3배, 중증화 예방 효과 19.5배가 각각 높았다는 것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화이자 백신 추가접종군이 기본 접종한 대상군에 비해 18~55세는 평균 바이러스 억제력이 5배, 65 ~85세는 1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문제도 기본 접종과 비교해 더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추진단은 추가접종의 이상 반응 발생은 기본 접종과 유사한 수준으로 관찰됐다고 밝혔다.
한편, 부스터샷 접종은 오는 25일 시작될 예정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