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묘지에서 귀신 감지? 주변엔 아무도 없어
2021.10.05 07:22
수정 : 2021.10.05 07:40기사원문
아무도 없는 공동묘지 인근을 지나가던 테슬라 자동차가 사람을 인식하는 일이 일어났다. 테슬라는 레이더 센서와 카메라 등을 통해 주위의 사람과 차량, 차선 및 신호등 등을 인식해 주행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오늘 5일 영국 일간 더선 기사를 보면 최근 한 남성이 테슬라 자동차를 타고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한 공동묘지 근처를 지나다가 갑자기 차량 감지센서가 사람들을 인식한 일이 벌어졌다.
이 남성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당시 영상을 보면 한밤중에 아무도 없는 공동묘지 인근을 지나가던 테슬라 차량은 갑자기 왼쪽 길가에 사람이 있다고 경보를 울렸다. 이어 해당 차량은 오른쪽 길가에서도 사람이 두 명 있다고 감지한다.
심지어 오른쪽 길가에 있던 한 사람이 차량을 향해 걸어오더니 차량과 충돌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 사람들은 모두 테슬라의 모니터에서만 보일 뿐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이에 놀란 남성은 비명을 지르며 "여기서 나가야겠다"고 말한다.
낮에 공동묘지 인근을 지나면서 촬영한 다른 영상에서도 사람들이 여러 명 감지됐다. 심지어 자전거를 타고 있는 사람도 감지됐다.
이에 남성을 포함한 네티즌들은 "정말 유령이 찍힌 것 아니냐" "사람 감지기가 아니라 유령 감지기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사람의 키와 비슷한 묘비를 보고 테슬라가 사람으로 인식한 것 같다", "차량 센서에 뭐가 묻은 것 아니냐"며 유령 출연을 부정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