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민간인 직원 코로나 백신접종 의무화

      2021.10.05 08:24   수정 : 2021.10.05 08: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 국방부는 국방부 모든 민간인 신분의 직원들과 군인들이 오는 11월 22일까지 코로나19 백신을 2회차까지 접종해야 한다는 새로운 지침을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캐슬린 힉스 국방부 부장관이 서명한 이 메모는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이 모든 연방공무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라고 내린 지시와 일치하는 내용의 지침서이다.

힉스 부장관은 "국방부의 민간인 직원들에게도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은 결국 인명을 구하고 미국의 국방을 위해 기여하는 일"이라며 "이 중대한 사명에 집중해 준 여러분에 대해서 감사한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올해 앞서 모든 미군에 대한 백신접종을 의무화 했으며, 각 군별로 현역과 예비군에 대한 접종 날짜 등을 결정한 바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화이자백신을 맞는 사람은 10월 18일까지 1회차 접종을 마쳐야 하며, 11월8일까지는 2차 접종도 완료해야 한다. 모더나 백신을 맞는 사람은 10월11일까지 1회차 접종을, 11월8일까지 2회차 접종을 마쳐야 한다. 1회만 맞으면 되는 존슨 앤 존슨사의 얀센 백신을 접종하는 사람들은 11월 8일까지 백신을 맞아야 한다.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2회차 접종을 마친 지 2주일이 지나야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인정하며, 1회만 맞는 얀센 백신은 1회 접종 후 2주일이 지나면 인정한다.
모더나와 얀센백신은 비상 긴급승인에 의해 접종하는 백신이다.

미 국방부 산하 각 군부대는 자체 인력의 백신접종 데드라인을 이미 발표했다. 육군의 현역 병들은 12월15일까지, 육군 예비군과 주방위군은 내년 6월30일까지 2회차 접종을 마쳐야 한다.
해군의 현역은 11월28일까지, 해군 예비군은 12월 28일이 마감이다. 해병대는 이와 비슷하게 11월말과 12월 말로 날짜를 정했다.
공군 및 우주항공부대는 11월2일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주방위공군은 12월2일까지 백신접종을 마쳐야 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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