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컷오프 앞둔 원희룡…전국 지지세 ‘고향 제주처럼’

      2021.10.05 15:02   수정 : 2021.10.05 15:02기사원문

■ 국민의힘 2차 컷오프 막차 탑승 주인공은?

[제주=좌승훈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최종 진출자 4명을 확정하는 2차 컷오프(예비경선·8일)을 사흘 앞두고 4위 다툼이 치열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선두권에서 경쟁을 펼치고, 유승민 후보가 3위를 유지하는 '2강·1중'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재선 지사와 3선 국회의원의 경험을 앞세워 안정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원 전 지사 캠프에선 전국적인 지지세가 고향 제주처럼 확산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4위 싸움은 원 전 지사를 포함해 안상수·최재형·하태경·황교안(가나다 순) 예비후보다 이들은 지지율 1~2%대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 2강·1중 구도 속 5명 예비후보 1~2% 접전

4위 싸움은 5명의 정치적 미래도 달려 있다.
4강에 진출하면, 대선 최종 후보가 되지 않더라도, 당장은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 종로와 서초갑의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5일 제주에선 원 전 지사를 지지하는 ‘원희룡 예비후보 제주지역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고충홍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주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았고, 공동선대위원장에 도의회 김황국·강충룡·강연호·이경용·오영희 의원과 양윤경 전 서귀포시장이 이름을 올렸다. 선대위 본부장은 김현민 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과 김영진 전 서귀포부시장이다.

■ 제주인의 대선 도전 자체가 정치사상 처음

고충홍 상임위원장은 “제주인의 대선 도전 자체가 정치사상 처음 있는 일이자 제주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선 과정에서 도민과 똘똘 뭉쳐 원희룡 예비후보를 응원해 뜻하는 결실을 얻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주도연합청년회도 이날 오전 10시 도의회 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 예비후보의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도덕성과 능력을 겸비한 준비된 지도자, 원희룡 예비후보와 함께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대장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치적 미래가 달려있는 4강 싸움에 주목

앞서 제주도의정회 부봉하 회장과 제주도교육의정회 박경후 회장도 보도자료를 내고 “원 전 지사가 대선 주자로 결정되고 승리할 수 있도록 이념이나 정당·정파를 초월해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5일 대통령 후보 경선 6차 토론회(KBS)를 진행한다.
2차 컷오프를 앞둔 마지막 TV토론회다. 이날 국민의힘 예비후보 8명의 토론회는 오후 7시부터 약 110분간 사전 녹화로 진행되고, 오후 10시5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후보들은 토론회에서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비판 발언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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