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코전자, DDR5 전환으로 판가 5배 오르며 실적 고성장 기대-SK증권
2021.10.06 08:55
수정 : 2021.10.06 08:55기사원문
아비코전자는 3대 수동 부품 중 인덕터와 저항기 생산하고 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2018년 회생 절차에 들어갔던 아비코테크 지분 100% 인수 이후 자회사 적자가 지속됐다”면서 “이후 구조조정 속 부가가치가 높은 전기차향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올해부터 적자를 크게 축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4·4분기부터는 패키지기판 일부 공정의 외주도 담당하게 된다”면서 “아비코테크 영업이익은 2020년 -75억원에서 2021년 -10억원, 2022년에는 2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DDR5 전환에 따른 본업의 수혜 강도는 DDR4 대비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DDR4 전환 당시, 저항기 판가가 3배 가까이 오르며 2016년(전환율 50%)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이 연구원은 “DDR5에서는 저항기뿐 만 아니라 메탈 타입 인덕터도 3~4개 새롭게 탑재됐다”면서 “인덕터의 모듈당 판가는 저항기 대비 5배 이상 높을 것으로 추정되며 내년 1·4분기 공급을 시작으로 DDR5로의 전환이 절반 가까이 이루어지는 2024년까지 실적 고성장세를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DDR5 전환 속도와 자회사인 아비코테크의 턴어라운드 강도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상향도 가능하다”면서 “중소형주 커버리지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