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안광학특화단지 조성·랜드마크로 성장 기대

      2021.10.06 09:58   수정 : 2021.10.06 09: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안광학특화단지를 조성, 대한민국 대표 안광학산업 랜드마크로 성장시킨다.

6일 시에 따르면 안광학산업 구조 고도화 및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금호워터폴리스 산업시설용지 내 안경 및 안경렌즈 완제품 업체를 중심으로한 안광학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 특화산업인 안광학산업의 고도화와 융복합을 특징으로하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안광학 분야 완제품 제조업체 및 관련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한 '안광학산업 집적지'를 조성한다.



금호워터폴리스 내에 들어서는 '안광학산업 집적지'는 안경 및 안경렌즈 완제품 제조업체에 한해 입주신청이 가능하다ㅣ.

위치는 메카트로닉스 업종 배치구역 중 중심상업지구에 인접한 A10 지구(2만7422㎡)다.

이번 분양을 통해 혁신역량을 가진 국내 유망 K-아이웨어 기업이 성공적으로 유치되면 금호워터폴리스에 18개 이상의 안광학 분야 선도기업과 최대 80개사의 관련 협력업체가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입주 기업은 1층에 완제품을 전시, 판매할 수 있는 브랜드 쇼룸 및 'K-아이웨어 스트리트'도 조성한다.

기업들은 이 공간들을 자사 제품의 시장성을 가늠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함과 동시에 'K-아이웨어 스트리트'를 찾은 소비자들에게 직접 다양한 제품을 보고 즐기고 쇼핑할 수 있는 즐거운 구매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브랜드·유통·혁신 기업 중심의 금호워터폴리스 '안광학산업 집적지'가 완성되면 제조 중심의 제3공단 내 안경특구와의 분업화, 전문화를 통해 '브랜드·유통은 수도권-제조는 대구'라는 현재의 안광학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지역 안광학 산업구조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의 근간이 마련돼 지역 경제 회생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침체된 지역의 안광학산업의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여 세계 제3대 안광학 메카로서 대구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의 성장과 함께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동안 대구는 전국 안경 제조업체의 70%가 집적돼 있는 안광학 메카도시에도 불구하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 개발 생산(ODM) 중심의 제조기지 역할에 편중된 지역 산업구조, 산업기반의 노후화와 열악한 정주여건으로 고용 감소 등 성장한계에 직면하고 있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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