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왕 꿈꾸는 사위(윤석열)에 황제보석 누리는 장모"
2021.10.06 11:28
수정 : 2021.10.06 13:47기사원문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전 총장의 장모 최은순씨가 황제보석 특혜를 누리고 있단 언론 보도가 나왔다. 보석을 허가해준 법원명령을 지키지 않고 사적모임 참석 등으로 서울, 양평을 활보하고 다닌다고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왕을 꿈꾸는 사위에 황제보석을 누리는 장모. 국민이 정말 의아해도 그 의아함을 형용할 수 없다"면서 언론 보도가 사실일 경우 재판부가 보석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사법당국이 윤석열 눈치를 보지 말고 즉각 보석 취소를 청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현역 군인 400여명이 윤석열 캠프 오픈 채팅방에서 정치활동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윤 후보의 1일 1사고가 끝이 없다. 군형법에 따르면 현역 군인이 특정인 선거운동을 하거나 선거 관련 대책회의에 관여하는 행위 등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짚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법잘알' 윤석열 전 검찰총장 출신 캠프에서 규정 위반 의혹이 제기된 점을 지적했다. 그는 "오픈 채팅에 참여한 활동이 정치활동인지 선거운동인지 여부는 국방부 등의 조사가 필요하다"면서도 "분명한 건 법을 잘 모르는 일선 군인 수백명이 군복을 벗어야 할 수도 있는 일이 '법잘알' 검찰총장 출신 캠프에서 벌어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형법, 군 인사 기본법, 군 형법 등에서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윤 원내대표는 "현역 군인 400명 중 13명이 국방 공약에 대해 의견을 줬다고 윤석열 캠프에서 스스로 SNS를 통해 밝혔다"면서 "국방부는 즉시 군 내 감찰을 통해 진상을 밝히고, 윤 후보는 수백명 군인을 본인 선거운동에 동원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