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모유 올리고당 적용한 분유 11월 출시

      2021.10.06 12:17   수정 : 2021.10.06 12: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매일유업은 모유 올리고당인 2'-O-푸코실락토오스(2'-FL)를 적용한 분유를 다음달 초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매일유업은 지금까지 국내 생산 분유에는 적용되지 못했던 모유 올리고당 2'-FL 성분에 주목, 지난 2018년부터 에이피테크놀로지와 모유 올리고당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모유 올리고당은 모유에서 탄수화물, 지방 다음으로 가장 많은 영양 성분이다.

영유아의 면역 체계에 영향을 주고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한다. 하지만 우유 등 포유류의 젖에는 극미량만 존재해 모유 수유 이외에 대체 방법이 없었다.


모유 올리고당에는 면역과 관련된 성분들이 함유돼 있으며 이중 가장 함량이 높은 성분이 2'-FL이다.
2'-FL은 면역체계(염증성 물질 분비 억제), 장내 유익균총(마이크로바이옴) 형성 및 두뇌발달에 관여하는 필수적인 성분으로 알려졌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FL 섭취 시 염증성 물질의 분비를 억제하는 등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고 장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로 변성 개선 등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에이피테크놀로지와의 오랜 공동 연구 끝에 매일유업이 국내 분유사로는 최초로 모유 올리고당 2'-FL이 적용된 분유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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