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코전자, 약세장속 5% 급등
2021.10.06 18:46
수정 : 2021.10.06 18:46기사원문
6일 증시에서 아비코전자 주가는 전일에 비해 460원(5.27%) 상승한 9190원으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아비코전자 주가는 3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SK증권은 아비코전자에 대해 다시 찾아온 사이클에 올라탈 시점이라며 DDR5 전환에 따른 본업의 수혜 강도는 DDR4 대비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4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아비코전자는 3대 수동 부품 중 인덕터와 저항기 생산하고 있다. 연결 자회사인 아비코테크는 전장용 PCB 담당 중이다. 매출 비중은 저항기 27%, 인덕터 28%, 기타 5%, 자회사 40%로 구성됐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2018년 회생 절차에 들어갔던 아비코테크 지분 100% 인수 이후 자회사 적자가 지속됐다"면서 "이후 구조조정 속 부가가치가 높은 전기차향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올해부터 적자를 크게 축소했다"고 말했다.
SK증권에 따르면 2020년 75억원에 달하던 영업적자는 올해는 10억원 적자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고 내년에는 23억원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DDR5에서는 저항기뿐 만 아니라 메탈 타입 인덕터도 3~4개 새롭게 탑재됐다"면서 "인덕터의 모듈당 판가는 저항기 대비 5배 이상 높을 것으로 추정되며 내년 1·4분기 공급을 시작으로 DDR5로의 전환이 절반 가까이 이루어지는 2024년까지 실적 고성장세를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DDR5 전환 속도와 자회사인 아비코테크의 턴어라운드 강도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상향도 가능하다"면서 "중소형주 커버리지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