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처럼 핧았다" 미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도 오징어게임 패러디
2021.10.07 07:05
수정 : 2021.10.07 07: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달고나건 뭐건, 핥아 먹으면 엄마한테 혼났다, 깔끔하게 좀 먹으라고. 그러나 'K-핥기'가 전 세계적 유행이 되어 버렸다.
미국 NBC 유명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지미 팰런쇼)’의 진행자 지미 팰런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달고나 뽑기’를 패러디한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현지 시각) ‘지미 팰런쇼’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 따르면 30초 가량의 짧은 영상이 공개됐다.
이어 팰런은 드라마 속 인물들과 같은 초록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등장했다. 그런 다음 주인공 성기훈(이정재)처럼 달고나를 손에 든 채 핥기 시작한다. 최근 이정재가 한 인터뷰에서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순간”이라고 고백한 바로 그 화제의 장면을 흉내낸 것이다.
그러나 팰런이 바늘을 가져다 대는 순간 달고나는 두 동강 났고 “이런 망할”이라는 음성이 흘러나온다. 동시에 팰런은 ‘오징어 게임’ 탈락자처럼 바닥에 쓰러지고 영상은 마무리 된다.
명장면을 그대로 패러디한 유쾌한 영상에 네티즌들은 환호를 보냈다. “드라마와 똑같다” “역시 팰런은 천재다” “’오징어 게임’ 출연자들과 펠런의 호흡이 기대되다” 등의 댓글도 쏟아졌다.
‘오징어 게임’ 출연진은 이날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촬영을 성공적으로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출연자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연 배우인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 등이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촬영분은 한국 시각으로 7일 낮 12시에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지난 달 영국 인기 드라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Sex Education)’를 제치고 한국 드라마 최초로 전 세계 넷플릭스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또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83개국 모두에서 한 번씩 TV 프로그램 부문 정상을 찍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