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6억원은 몇달러?" 오징어게임 때문에..원화, 세계 인기검색어 됐다

      2021.10.07 07:39   수정 : 2021.10.07 07: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한국드라마 '오징어 게임' 덕분에 구글에서 원화 환율 검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외신은 "'오징어 게임' 상금 456억원은 얼마?" 등 제목으로 관련 기사를 보도해 원화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폭스비즈니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 패션잡지 하퍼스 바자의 편집장 오미드 스코비는 "'오징어 게임'이 방영된 이후 그 인기 때문에 한국의 원화가 구글에서 세계 두 번째로 가장 많이 검색된 통화가 됐다"는 트윗을 검색 결과 그래프와 함께 올렸다.



그는 "원화를 현지 통화로 환산하기'도 인기 검색어"라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원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목숨을 걸고 참가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한국 드라마로, 현재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83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서 나오는 상금 등이 자국 통화로 얼마나 됐는지 궁금해 구글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폭스비즈니스는 지난 2분기 미국과 캐나다 가입자가 40만명 감소한 넷플릭스로서 중요한 시기에 오징어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해당 분기 넷플릭스의 전체 가입자가 154만명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넷플릭스의 우선순위가 북미 중심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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