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월곶포구축제 취소…코로나19 확산방지

      2021.10.07 08:28   수정 : 2021.10.07 08: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및 방문객 안전을 위해 제9회 월곶포구축제를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취소했다.

오는 15일에서 17일까지 3일간 열릴 예정이던 월곶포구축제는 시흥시가 지역특화 관광축제 지원사업으로 민간에게 보조금을 지원해 주민 주도로 열리는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2021년 경기관광 특성화 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월곶포구축제는 아름다운 서해안 낙조와 고즈넉한 포구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월곶 해안가 일원에서 즐기는 다양한 어촌체험 프로그램 및 공연,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월곶포구축제추진위원회는 수도권 코로나19 확산, 가을철 2차 대유행 가능성, 많은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방역관리 어려움과 참가자 안전관리 등을 다각도로 검토한 끝에 축제 취소가 시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옳다는 판단 아래 이런 결정을 내렸다.

정부귀 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 취소가 많은 아쉬움을 남기지만, 시민 건강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취소 결정을 하게 됐다”며 “월곶포구축제를 기다린 많은 시민과 관계자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부터 진행된 월곶포구축제는 월곶 관광 활성화를 위해 상인-어민 관련 단체와 주민이 직접 기획해 진행하는 축제로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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