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신혼여행↑…한글날 연휴 15만8천명 ‘제주로’

      2021.10.07 14:14   수정 : 2021.10.07 14:14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한글날 연휴 기간에 16만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7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8~11일 나흘간 예상 입도 관광객은 15만8000명(잠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만3437명보다 10.2% 증가했다.

일별로 보면 ▷8일 4만2000명 ▷9일 4만5000명 ▷10일 3만7000명 ▷11일 3만4000명이다.



지난 개천절 연휴에는 나흘간 약 15만6000명이 제주를 찾았다. 당초 예상치인 14만9000명보다 7000명 가량 많았다. 이번에도 예상치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다.

업계에서는 백신접종 완료와 인센티브 적용 확대로 소규모(4~8인) 그룹 여행객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혼여행과 호캉스(호텔+바캉스) 고객 증가로 특급호텔은 만실에 가까운 예약을 보여 현재 신규 예약이 힘든 상황이다.


게다가 10월은 전형적인 관광 성수기다. 한글날 연휴 기간 제주노선 항공기 투입 수가 늘어 공급석 증가에 따른 할인 항공권 판매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제주도 방역당국은 최근 추석을 시작으로 개천절·한글날 연휴까지 방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공항·항만 입도 절차를 강화했고, 입도객 중 희망자는 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발열 감시와 검체 채취 인력도 종전보다 늘렸다.
유흥시설을 포함해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점검에 나서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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