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급? 삼성전자 오늘 3분기 실적 발표 매출 70조원 넘나

      2021.10.08 07:09   수정 : 2021.10.08 07: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오늘 8일 올해 3·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지난 1969년 회사 설립 이후 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돌파할 지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이 반도체 부문 호조에 힘입어 역대급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로 인한 삼성전자의 주가 향방도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오늘 오전 공정공시를 통해 3·4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3·4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73조9297억원, 영업이익은 15조8311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40%와 28.15%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의 매출이 70조원을 돌파한다면 지난 1969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것처럼 삼성전자의 실적이 역대급이라면 반도체가 호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D램 가격이 3·4분기에 정점을 찍으면서 반도체에서만 1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스마트폰도 선전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 대신 내놓은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등 '폴더블폰'이 100만대 이상 팔리며 폴더블폰의 대중화 전략이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 사업부문에 걸친 실적 호조가 전망된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부각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LG전자는 당초 오늘 오후로 예정된 3·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를 오는 12일로 연기했다. LG전자 측은 "실적 집계에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려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됐다"고 했다.
LG전자는 생활가전과 TV 판매 호조로 3·4분기에 역대 최대인 18조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하고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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