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플립3 흥행' 삼성..3Q IM 매출 30조 육박 전망

      2021.10.08 10:06   수정 : 2021.10.08 10: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폼팩터'(기기형태) 혁신'을 내세워 폴더블폰 대중화를 앞당긴 IM(IT·모바일)부문 매출이 올 3·4분기에만 30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8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3·4분기 잠정경영실적(연결기준)에 따르면 전체 매출은 73조원, 영업이익은 15조8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9.02%, 27.94%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가 이날 각 사업부문별 잠정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호황과 더불어 스마트폰 신작 흥행이 이번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폼팩터 혁신을 담은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갤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갤Z플립3)로 승부수를 띄웠다.
그 결과, 정식 출시 39일 만에 100만대 이상 팔리는 흥행에 성공했다. 갤럭시 시리즈 중에서는 기존 바(Bar) 형태 모델 갤럭시S10과 갤럭시S8에 이은 세번째 흥행 기록이다.


증권가는 IM부문에서 삼성전자 매출이 2·4분기 당시 22조6700억원보다 4~5조원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은 갤럭시21이 출시됐던 1·4분기(4조4000억원)보다 7000억~9000억원가량 줄어든 3조5000억~7000억원 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폰 조기 정착을 위한 마케팅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현대차증권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판매량은 3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폴더블폰 판매 호조는 내년 1·4분기까지 이어져 내년 초 갤럭시S22와 투톱 전략에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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