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작전사 北 드론 위협 대비에 역부족, 대응훈련 1년새 95% 감소

      2021.10.08 16:31   수정 : 2021.10.08 16: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대문구갑)이 북한과 테러단체 등에 의한 드론 위협이 증가 추세지만 육군 제2작전사령부(2작전사)의 드론 대비 태세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8일 나왔다.

육군본부 등으로부터 이날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육군은 드론 위협에 대비해 소형무인기탐지레이더, 전파차단장비, 국지방공레이더, 레이저대공무기, 소형무인기대응체계, 대공포 등 여러 전력을 갖추거나 추진하고 있다.

드론은 낮은 비용에도 높은 군사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무기체계로 이미 테러세력의 주된 공격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이 중 2작전사에 전력화 무기체계는 소형무인기대응체계 1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작전사 드론대응 훈련 건수는 2019년 490여회에서 지난해 20여회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2작전사의 전력화 계획은 소형무인기대응체계 단 1종에 불과하고 도입량도 충분하지 않아 북한의 대드론 대비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안 의원은 “현재 계획된 전력화 일정을 앞당기는 한편 민간의 상용장비 활용방안을 강구하고, 작전환경에 맞는 방호능력 확보에 보다 적극 나서야 한다””며 “2작전사는 각 군 본부와 정부청사, 원전, 정유시설과 같은 중요시설이 밀집한 만큼 안티드론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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