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평화도시 조성 믿음-자신감 고조”

      2021.10.09 11:41   수정 : 2021.10.09 11: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전국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및 KTX광명역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육성 범시민대책위원회와 함께 ‘평화도시 광명포럼’을 8일 라까사호텔 광명에서 개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포럼 갈무리 발언에서 “평화도시로 가고자 하는 우리 선택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이번 포럼을 통해 생겼다”며 “KTX광명역을 국제평화역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적 준비와 평화문화도시 기틀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2021 광명시 평화공감 특별주간’ 2일차 프로그램으로 평화도시 광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KTX광명역의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 가능성 및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지방정부 역할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남북평화철도와 KTX광명역 미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방정부의 남북교류 협력방안’, ‘지속성장을 위한 평화도시 광명의 발전방향’ 등을 주제로 평화도시 광명포럼은 3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 전 한국기술철도원장은 ‘철도가 가면 평화가 온다. KTX광명역은 국제평화역!’이란 발제를 통해 남북철도 역사와 의미, KTX광명역 역할과 경제효과, KTX광명역을 국제평화역으로 만들기 위한 해외 사례와 출발역 상징물 설치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어 토론에서 이남주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전략기획위원장은 KTX광명역이 국제역으로 거듭나기 위한 논리, 문화적 환경 및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이정철 서울대 교수는 철도물류와 항공물류가 만나는 거점으로 KTX광명역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2부는 김종천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사업본부장 진행 아래 박승원 광명시장, 한경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협력담당관, 임채선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남북경협위 부위원장이 광명시 등 지방정부 남북교류협력 진행 사례를 소개했다.


박승원 시장은 남북교류기금 조성, 남북교류협력위원회 구성, DMZ특별열차 기행 등 광명시가 그동안 추진한 사업을 소개한 뒤 교류사업 방안을 지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경구 담당관과 임채선 부위원장은 인천-양구-완도-청송 등 지자체가 추진 중인 대북교류사업 사례를 설명했다.

3부는 박주원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한 ‘평화를 누리는 3가지 방법’을 중심으로 전영선 건국대 연구교수, 안창모 경기대 교수, 최성호 (사)한국공공디자인학회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박주화 연구위원은 남북 분단이 한반도 일상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찰하고 물리적 공간을 활용한 평화를 만드는 방법과 시민과 공무원에 대한 평화교육 등을 제안했다.

최성호 회장은 추상적인 가치인 평화를 구체화할 수 있는 상징체계 활용 방안을, 안창모 교수는 남북 물리적 분단에 따른 인식 분단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신뢰 구축을 제시했다.
전영선 교수는 질병-환경-기후 등과 같이 인류가 공동으로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는 분야를 중심으로 평화를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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