强달러 덮친 정유·항공업 비상
2021.10.11 17:54
수정 : 2021.10.11 17:54기사원문
이처럼 환율 1200원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산업계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1188.7원에 마감한 후 6일 1192.3원으로 마감해 1190원대에 들어섰고, 8일 1194.6원으로 마감하며 1190원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이 같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국내 산업계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정유와 항공산업이 대표적이다. 우선 정유업계는 예기치 못한 환율 상승에 원유 매입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우려되고 있다. 원유와 석유제품 간 가격차인 정제마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 직격탄을 겪었던 항공업계의 경우 부담이 더 크다. 달러로 결제되는 항공유 값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