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페이 가맹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한다

      2021.10.12 08:05   수정 : 2021.10.12 08: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세계 수백만개의 소매점과 온라인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는 구글페이를 통해 비트코인(BTC) 결제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스타벅스에서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인 비트코인 선물거래소 백트(Bakkt)가 구글과 협력을 체결하고 가상자산 결제를 확대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개빈 마이클(Gavin Michael) 백트 CEO는 "소비자가 디지털자산을 실시간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글과 협력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사는 백트 직불카드 사용자가 온·오프라인 구글페이 가맹점에서 가상자산으로 직접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 백트 지갑에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 잔액을 구글페이를 통해 법정화폐로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백트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의 비트코인 선물거래소로, 올 3월부터 스타벅스 등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상자산으로 직접 결제할 수 있는 일반 소비자용 앱을 출시하고 협력 파트너를 늘려가고 있다.

FTX US, 솔라나 기반 NFT 거래 플랫폼 출시...오픈시와 경쟁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FTX의 미국 법인 FTX US가 솔라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거래 플랫폼을 공개했다. NFT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시(OpenSea)와 본격 경쟁하겠다는 포부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TX US는 홈페이지에 NFT 탭을 새로 추가하고, 우선 솔라나 기반 75개의 NFT 거래를 시작한 뒤 곧 이더리움 기반 NFT 거래도 지원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FTX US의 NFT 거래 서비스는 고정가격 판매와 경매 기능을 지원한다. 거래 수수료는 오픈시의 2.5% 보다 낮은 2%로 책정했다. 또 소비자가 가짜 NFT를 구매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FTX US가 NFT 제작자와 협력해 NFT의 진위 여부를 직접 확인한다. 브렛 해리슨(Brett Harrison) FTX US CEO는 "이 플랫폼을 통해 미국과 전 세계 사용자 모두에게 직관적이고 그들의 요구에 반응하는 규제된 시장을 제공할 것"이라며 "FTX US는 NFT 보유자에게 로열티를 제공하는 방식의 NFT는 규제 기관의 규제대상이 될 수 있어 거래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고 설명했다.

中 국가주도 블록체인 BSN, 글로벌 확장...터키·우즈벡 진출

중국 국가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BSN)'가 본격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 연내 터키와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해 현지 블록체인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미 홍콩과 마카오에 진출해 있는 BSN은 오는 11월 한국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 국가 주도 블록체인 BSN의 핵심 개발사 레드데이트 테크놀로지(Red Date Technology)는 연내 터키와 우즈베키스탄에 포털을 개설하고 현지 블록체인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터키 컨설팅 업체 TUCEM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TUEM은 지난 2006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터키와 중국 간 주요 경제 협력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TUEM은 터키와 우즈베키스탄에서 BaaS(blockchain-as-a-service)를 제공하는 BSN 포털의 독점 운영자가 될 예정이다.
BSN은 이미 세계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이더리움, 알고랜드, 폴카닷 등 주요 블록체인과 연동 협약을 맺고 전세계 블록체인 개발의 허브가 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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