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맞고 온몸에 피멍 유튜버 아옳이 결국 대학병원 갔다

      2021.10.12 08:53   수정 : 2021.10.12 16: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만성 염증과 틀어진 체형 등에 좋은 건강주사를 맞았다가 온몸에 피멍이 든 모델 출신 유튜버 겸 사업가인 아옳이(본명 김민영)가 결국 대학병원을 찾았다.

오늘 12일 아옳이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그는 "지난 일주일 너무 아프고,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몸 볼 때마다 너무 충격이고 힘든 한 주였다"며 자신의 몸을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지난 10일 올렸다.

아옳이가 올린 사진을 보면 그의 얼굴을 제외한 손과 팔, 배, 다리, 발 등이 피멍으로 가득찼다.



그는 "멍이 드는 시술도 아니고, 만성 염증과 틀어진 체형에 좋은 건강주사라고 해서 맞았는데…(이렇게 됐다)"고 했다.

이와 관련, 자신을 간호사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은 "혈소판 저하가 심히 의심된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 누리꾼은 "저 정도 범위와 정도는 심한 혈소판 장애 환자들에게 보인다. 간단한 피검사만 하시면 수치가 나오니 꼭 검사해보길. 대학병원에서 수혈을 동반한 치료가 시급할 수 있어서 걱정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아옳이는 "너무 감사하다. 이 댓글보고 대학병원 왔다"고 답했다.

한편, 아옳이의 남편인 카레이서 출신 사업가 서주원 씨는 인스타그램에 "(병원이) 사람을 이 지경으로 만들고 적반하장으로 소리를 친다"고 했다.

이어 서주원은 어제 11일 "내용증명 꼭 보내주세요. 기다릴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내용증명은 본격적인 소송에 앞서 진행되는 절차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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