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로봇 탑재 항만전용 드론 스테이션 개발 착수

      2021.10.12 11:42   수정 : 2021.10.12 11:42기사원문
드론스테이션 예상도안.(부산항만공사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가 로봇이 탑재된 항만전용 드론 스테이션 개발에 착수했다.

12일 BPA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BPA의 '항만시설관리를 위한 로봇 자동화기반 무인항공체 스테이션 개발'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한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공동투자형 과제'에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중기부와 BPA가 공동으로 약 7억원을 투입, BPA는 2023년까지 부산·경남지역 기업들과 함께 부산항의 특수한 환경에 적합한 드론 스테이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컨소시엄 주관사 SH로보틱스는 부산시가 영도에 조성·운영 중인 '해양산업 창업아지트'의 입주기업이며, 창원대학교가 위탁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스테이션에 로봇 기술을 적용, 드론의 이·착륙을 무인 원격으로 유도하고, 배터리 교체·점검·충전 등의 자동화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드론이 최상의 상태로 운용될 수 있도록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BPA는 무인 원격 드론 운용체계 도입으로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수역시설과 항만건설 현장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하고, 항만시설물 유지보수 관리에 철저를 기해 사회·경제적 비용 또한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무인 자동화, 로봇, IoT 융합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다양한 R&D사업을 추진해 부산항을 세계적인 스마트 항만으로 육성하고, 부산·경남권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투자와 협력을 확대해 지역산업과 상생하는 항만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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