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울산시사편찬위 개최..새로운 역사 편찬 기대
2021.10.12 15:15
수정 : 2021.10.12 15: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20년만에 울산시사편찬위원회를 개최해 귀추가 주목된다.
울산시는 12일 오후 3시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송철호 시장, 시사편찬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울산광역시사편찬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지난 2002년 6권의 ‘울산광역시사’ 발간 이후 20여 년 만에 새롭게 구성됐다.
편찬위원 20명은 시사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각 분야 전문가로 공개모집 및 추천을 통해 선정됐다. 위원 임기는 3년이며 한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위원회는 △울산광역시사 편찬 기본 계획 △시사 편찬 및 사료 조사·연구 △지역사 연구를 위한 자료 수집, 보존 및 연구 △그 밖에 시사 및 사료편찬에 필요한 사항 심의 등을 담당한다.
첫 회의에서는 위촉장 전달, 위원장 선출, 추진상황 및 계획 보고, 시사편찬 및 위원회 활동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울산시는 정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시민이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시사 편찬 기본계획 수립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022년에는 시사 편찬 기반조성을 위한 연구사업으로 시사편찬 기초자료 조사, 울산사람들의 기억과 경험에 대한 구술 기록화, ‘울산’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근·현대 주제사 발간, 학술대회 개최 등도 개최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시사 편찬은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울산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일”이라면서 “지방정부 시대에 변화된 울산시의 위상을 반영하고 축적된 학문적 연구 성과를 포함해 새로운 시사를 편찬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