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등에 주가 상승세
2021.10.13 15:11
수정 : 2021.10.13 17: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원전주 한전기술이 12% 이상 급등했다. 원유,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 급등에 대체재로서 원자력이 주목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13일 증시에서 한전기술 주가는 전날 대비 5350원(12.17%) 오른 4만9300원에 마감됐다.
이날 한전기술뿐 아니라 원자력 발전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한전KPS는 전날 대비 3300원(8.89%) 오른 4만400원, 두산중공업은 2800원(14.78%) 오른 2만1750원으로 마감됐다.
최근 원유,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원자력 발전의 수요가 다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5% 오른 80.64달러에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7년 만의 최고가 경신 랠리를 이어갔다. 또 11월물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네덜란드 터보 트릭스 파이낸스(TTF) 가상거래소에서 지난 8월 중순 대비 약 2배 높은 메가와트시(MWH)당 83.75유로를 기록한 바 있다.
way309@fnnews.com 우아영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