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텍스에너지, 이그니스에 6억 2500만 유로 투자 결정
2021.10.13 14:17
수정 : 2021.10.13 14: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EFG허미즈의 사모투자 사업부가 운영하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투자플랫폼 볼텍스에너지는 이그니스에너지홀딩스에 6억 2500만 유로 이상의 자금을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투자금은 신규 조성한 볼텍스에너지4차 펀드와 공동투자자를 통해 마련된다.
이그니스에너지홀딩스(이하 이그니스)는 스페인의 독립계 통합 재생에너지 투자기업인 이그니스그룹의 모회사로 현재 20기가와트가 넘는 전력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스페인 및 기타 지역에서 완전 통합 재생에너지 민자발전사업자(IPP)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개발 중인 프로젝트의 지분을 더 많이 소유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안토니오 시에이라(Antonio Sieira) 이그니스 설립자 겸 대표(CEO)는 “볼텍스에너지는 우리와 같은 비전을 품고 파트너십의 이점을 극대화해 줄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그니스 운용팀은 성장과 변혁의 시대를 볼텍스에너지와 함께 헤쳐가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카림 모사(Karim Moussa) 볼텍스에너지 대표도 "이그니스는 국제적 재생에너지 민자발전사업자(IPP)를 세우려는 꿈에 도전하는 특출난 운용팀을 두고 있다”며, “볼텍스에너지는 이그니스가 그 목적을 달성하고 인류의 중대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거래는 스페인 규제당국의 승인 및 특정 조건 선례의 적용을 받게 된다. 볼텍스에너지는 산탄데르은행 및 캐나다왕립은행(금융)과 왓슨팔리앤윌리엄스(법률)로부터 자문을 받았다. 이그니스는 씨티은행(금융)와 쿠아트레카사스(법률)로부터 자문을 받았다.
한편, 볼텍스에너지는 지난 7월 볼텍스에너지는 2억 달러(조건부 약정 2,500만 달러 포함) 규모의 4차 펀드(Vortex Energy IV’) 투자금 모집(1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볼텍스에너지 4차 펀드의 앵커투자자로는 EFG 허미즈를 비롯해 국영 기관투자자, 아부다비의 패밀리오피스 등이 참여했다.
EFG허미즈 입장에선 동아시아 기관투자자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펀드 투자에 있어 핵심적인 투자자들이다. EFG허미즈 투자팀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다수의 로드쇼를 진행해 왔으며, 4차 펀드의 2차 투자금 모집을 위해 이 지역 투자자들과 활발히 접촉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