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백신 접종자, 화이자나 모더나 부스터샷이 효과 좋아" 미 국립 보건원

      2021.10.14 04:21   수정 : 2021.10.14 04: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존슨앤드존슨(J&J)의 얀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부스터샷으로 얀센백신보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는 것이 효과가 더 좋다고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밝혔다.

CNBC에 따르면 NIH는 13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코로나19 백신 교차접종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에서 백신을 접종한 성인 45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보고서는 아직은 외부 연구자들의 교차검증을 거치지 않은 상태다.

NIH 연구에서 임상시험 참가자들은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 최초 접종 백신이 아닌 다른 회사의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접종했다.


연구 결과 얀센백신 접종자들은 부스터샷으로 얀센백신을 맞았을 때보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았을 때 항체 반응이 4배 이상 높게 나왔다. 어떤 부스터샷이건 항체반응을 높인 것은 마찬가지였지만 교차접종의 항체반응이 탁월했다.

반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이들은 부스터샷을 원래 접종했던 백신으로 맞거나, 다른 백신으로 맞아도 효과에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부스터샷 접종이 승인되면 어떤 백신을 처음 접종했건 면역반응이 높아짐을 시사한다"면서 "부스터샷 교차접종 전략이 보호력을 높여줄 것임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얀센백신은 아데노바이러스 백신으로 1차례 접종으로 끝나는 반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메신저RNA(mRNA) 백신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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