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 韓 관광객 받기로...5일 격리 거쳐야
2021.10.14 14:57
수정 : 2021.10.14 1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섬에 14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외국 관광객의 출입이 가능해졌다. 약 1년 만에 발리에 가게된 관광객들은 다만 자비로 5일 동안 자가격리를 거쳐야 한다.
AP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바섬과 발리섬의 코로나19 대응을 주도하는 루후트 빈사르 판자이탄 장관은 13일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을 포함해 5개국이 출입국 명단에 포함됐으며 유럽 9개국, 중동 5개국도 명단에 올랐다.
다만 판자이탄은 발리 방문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발리 도착 직후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지정된 호텔에서 자비로 5일 간 격리를 거쳐야 하고 호텔이나 식당, 해변에서 엄격한 규제 조치들을 지켜야만 한다.
해외 관광객은 인구 약 400만명인 발리섬의 주요 수입원이다. 발리는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 약 620만명의 외국 관광객들이 찾았었지만 2020년에는 약 100만명으로 6분의 1에도 못 미쳐 많은 관광업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발리 유명 호텔들의 객실점유율은 20%에도 이르지 못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